김무성 “메르스 퇴치” 당부…황교안 “조기종식 총력”

2015-06-19 10:46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일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가 19일 총리 신분으로 첫 국회를 방문, 예방한 자리에서 "메르스 퇴치"를 당부했다.

황 총리는 이날 여야 지도부를 직접 찾아가 취임 인사와 상견례 일정을 하기 위해 김 대표를 찾았다. 황 총리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는 이날 오후 면담을 목표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를 접견하고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새누리당]


김 대표는 면담에서 황 총리에 대해 "52일간의 긴 (총리) 공백을 잘 메우리라 생각한다"면서 "당면 과제 중 가장 중요한 게 메르스 퇴치이므로 그에 전념해서 이른 시일 안에 메르스를 퇴치해 국민을 안심하게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또 "대통령이 황 총리를 지명한 것은 대통령이 평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 사회를 청렴 사회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잘해서 우리 사회가 청렴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총리는 "가장 먼저 국민이 불안해하는 메르스 사태를 조기 종식하고자 총력을 경주하겠다"면서 "다 함께 나서서 반드시 조기에 퇴출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총리는 "우리가 경제 상황이 굉장히 어려워서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고 민생 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과정에서 국민과 화합, 사회 통합, 필요한 소통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당이) 국민과의 큰 소통의 장이라 생각하고 당의 말씀을 잘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면서 국민이 안전하고, 잘 살고, 행복한, 바른 국가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