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군민 모두를 위한 지역 경제 살리기에 최선
2015-06-18 11:09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최근 메르스 사태 발생에 따른 지역 유동인구 감소로 지역 경제가 위축됨에 따라, 태안군이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 유도를 위한 캠페인을 개최했다.
군은 17일 태안읍 일대에서 한상기 군수와 이시환 중소기업청 대전충남사무소장을 비롯해 군 공무원과 상인회 회원, 요식업 종사자, 주부교실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하고 주민들에게 메르스 예방 홍보물과 마스크, 소비촉진 홍보물 등을 배부했다.
이날 가두캠페인 참여자들은 터미널과 학교주변, 전통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돌며 주민들에게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는 한편 인근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구입하며 경제 살리기를 몸소 실천하기도 했다.
한편, 태안군은 메르스에 대한 군민 불안 해소를 위해 각종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적분야와 민간분야를 아우르는 대대적인 지역경제 살리기 시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전통시장의 소비자 유입을 위한 각종 이벤트 개최를 검토하고,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군이 추진하는 공사의 조기 발주에 힘쓰는 등 최근 주춤한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공직자들도 자발적으로 구내식당 대신 지역 식당을 이용하고 직원들의 휴가와 외식을 장려하는 등 공직 안팎으로 다각적인 경제 활성화 시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상기 군수는 “최근 메르스로 인해 소비가 얼어붙어 지역 상권이 위기를 겪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과 기업 등과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군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