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전북과학대, 재능나눔사업 전개

2015-06-17 16:57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정읍시와 전북과학대학교가 17일 칠보면 소재 원반 마을에서 ‘내가 가진 재능 1%로, 주민 모두가 101% 행복한 마을’이라는 주제로 농촌 재능나눔 사업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전북과학대 간호학과 학생들은 최근 국민들의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는 메르스의 예방 수칙과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주민 개개인의 혈압 및 혈당을 체크하고 여름철 건강관리법 등을 설명하는 등 주민들에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요령을 안내했다.
 

▲농촌 재능나눔 사업에 참여한 전북과학대학교 학생들[사진제공=정읍시]


치위생과 학생들은 노인들에게 틀니 관리와 치아모형을 이용한 치아 관리법 안내와 잇몸 맛사지 요령 등을 안내했다. 안경광학과 학생들은 시력 체크와 함께 돋보기 증정 등의 재능을 나눴다.
이·미용과 학생들은 염색과 커트, 네일아트, 손 맛사지 등의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해 농사일과 더위에 지친 농업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학생들에게 다과를 대접하는 등 고마움을 전한 주민들은 “농사일로 바빠 마음 편하게 병원이나 미용실 등을 다니지 못했는데, 학생들이 마을까지 찾아와서 머리 손질에 건강검진까지 해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김생기 시장은 “학업과 취업준비 등으로 바쁜 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 농촌재능나눔에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촌과 연계한 사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지역주민들과 하나가 되어서 웃음과 희망이 되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