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실질적 효과 내고 있다"
2015-06-17 10:06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1단계 정상화 대책이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로 이어져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지난 한 해 동안 공공기관은 경영을 개선하고 누적된 문제점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통해 예년 수준 이상의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공운위는 지난해 공공기관의 경영실적을 정리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그는 "자산매각, 사업계획조정, 경영효율성 제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부채는 목표(510조원)보다 13조원을 초과해 감축했다"며 "99% 기관(302개 기관 중 299개)이 교육비, 의료비 등 과도한 복리후생을 노사협약을 통해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경영 효율 성과가 좋은 기관에 적절하게 성과급을 지급하고 성과가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장 해임 건의나 경고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2016∼2017년에 6700명의 청년고용을 확대하도록 하는 임금피크제 장착에 공공기관이 선도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