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6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 마지막회에선 이은비(김소현 분)가 공태광(육성재 분)과 한이안(남주혁 분)과의 삼각관계를 말끔히 정리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은비는 한이안을 연인으로 선택했고 공태광은 좋은 친구로 삼았다.

이은비는 공태광을 만나 “나는 너를 볼때마다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 네가 나에게 해준 것처럼 나도 너에게 잘해주고 싶었는데”라며 “나는 네가 나를 바라보는 마음처럼은 너를 볼 수가 없어”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공태광은 이은비에게 뛰어가 이은비를 붙잡고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너를 안 좋아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겠으니까. 그냥 이렇게 있을게 나. 너 미안해할 필요도 없고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며 “그냥 내 마음, 알고만 있으라고”라고 진심으로 사랑을 고백했지만 이은비는 아무 말고 하지 않았고 결국 공태광도 이은비를 보내줬다.

이미 오래 전부터 이은비는 한이아을 사랑하게 된 것. 이를 알게 된 고은별도 한이안에 대한 마음을 쌍둥이 동생을 위해 정리했다.

고은별은 이은비에게 “나 지금 충분히 행복하고 한이안과 나는 변함없이 좋은 친구고, 네가 그 마음을 받아들이든 말든 그건 네 선택이다”라며 자신과 상관 없이 한이안에게 고백하라고 격려했다.

이은비는 한이안을 만나 “나 너 좋아해”라며 “그런데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누군지 먼저 생각해야 할 것 같아. 그래서 네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한다고 느끼면 네 마음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비의 마음을 확인한 한이안은 기뻐하면서 “내가 말했잖아. 더 오래 기다릴 수 있다고”라며 이은비에게 금메달을 주면서 “네가 마음을 정리하고 네가 누군지 확실히 알게 되면 돌려달라. 꼭 돌려줘야 한다. 내가 가장 아끼는 것이다”라고 진심으로 이은비를 사랑하고 있음을 전했다.

몇 개월 후 이은비는 고은비로 성을 바꾸고 전학간 학교에서 다시 강남 세강고등학교로 전학왔다.

이은비는 버스에서 한이안을 만나 과거 한이안이 자신에게 했듯 같은 버스 안 뒷좌석에 앉아 다정한 문자를 건네고 약속의 증표인 금메달을 내밀며 한이안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이은비와 한이안은 그렇게 해서 정식으로 연인 사이가 됐다.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