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워싱턴서 한미 AMIF 포럼 개최…제조업 혁신 위한 협력 강화
2015-06-16 07:27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웨스틴 알렉산드리아 호텔에서 버지니아주 정부와 제조업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한미 제조업 혁신 포럼(AMIF: Advanced Manufacturing Innovation Forum)'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산업부 이관섭 제1 차관과 마크 워너 미 상원의원(버지니아), 브루스 앤드루스 미 상무부 부장관, 두 나라 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포럼에서 최근 미국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제조업 혁신'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한국의 제조업 혁신 3.0 전략과 양국 제조기업의 혁신 사례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또 양국의 스마트 제조업 육성 정책을 조망하고, 첨단 제조업 분야의 글로벌 협력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하도록 촉구하는 다양한 내용의 기조연설을 마련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첨단 제조 파트너십(Advanced Manufacturing Partnership)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브루스 캐츠 브루킹스 연구소 부원장은 미 제조업 혁신 정책의 현황과 향후 전망을 소개했다.
캐츠 부원장은 "첨단 제조업은 서비스업 등 타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고용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경제성장 원동력으로 제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능형 송배전, 자동화 공정 등 다양한 스마트 공장 시스템을 만들어 보급하는 LS산전의 이학성 부사장은 한국의 제조업혁신 3.0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이 부사장은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도입해 한 생산라인에 10명이던 작업자를 2명으로 줄였다"며 "스마트 팩토리 수요 기업들이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하도록 한국형 테스트베드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