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기상천외한 닉네임과 점점 더 화려해지는 가면은 누가 만드나요?
2015-06-15 17:37
15일 오후 MBC 관계자에 따르면 '복면가왕'에서 출연진의 정체를 숨기는 가면은 '프로그램 제작진과 협력업체가 만드는 것으로, 보통 출연자가 섭외되면 MBC와 제작 협력업체가 만나 회의에 들어간다.
관계자는 "될 수 있으면 출연자에 어울리도록 가면을 제작한다. 가면을 출연자가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렇지는 않다. 출연자는 제작진 측에서 전달하는 가면을 쓰게된다"고 전했다. 가면에 들어가는 제작비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이어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베토벤 바이러스' 등 기상천외한 닉네임 또한 제작진이 출연자를 보고 떠오르는 이미지나 어울리는 것으로 작명한다"고 덧붙였다.
'복면가왕'의 출연진 섭외, 작명, 가면 디자인까지 제작진의 노고가 없었다면 이런 명품 프로그램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 제작진의 노력에 부응했는지 '복면가왕'은 3주 연속 콘텐츠파워지수 1위에 오르며 최근 화제성을 입증했다.
같은 날 CJ E&M이 공개한 6월 첫째 주 콘텐츠파워지수(CPI)에 따르면 '복면가왕'은 CPI 통합지수 265.7점을 기록, 전체 1위를 차지했다.'복면가왕'은 지난 5월 셋째 주와 넷째 주에 이어 6월 첫째 주에도 콘텐츠파워지수 1위를 차지, 화제성을 증명했다. 2위는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4'((244.1점)가 차지했으며, 3위는 KBS 2 금토드라마 '프로듀사'(241.9점)가 이름을 올렸다.
콘텐츠파워지수는 뉴스 구독순위와 SNS 언급, 검색 순위를 통해 집계한 순위로 시청률조사의 보완재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매회 새로운 숨은 실력자들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복면가왕' 14일 방송에서는 배우 선우, 개그맨 윤형빈, 그룹 플라워의 고유진, 샵의 장석현이 차례로 복면을 벗어 눈길을 끌었다.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