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메르스 확산방지 전 행정력 집중'

2015-06-15 14:46

[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메르스 예방을 위해 다중이 유입되는 시설과 학교에 대한 대대적 방역작업에 나서고 있다.

시는 최근 영업이 끝난 심야시간대를 이용, 광명전통·새마을시장에 대한 분무소독을 실시한 데 이어 13일에는 관내 초 초·중·고교 외벽과 화장실에 대한 소독작업을 벌였다.

특히 놀이시설과 운동기구에 대한 분무소독도 실시, 메르스의 학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취함과 동시에 KTX 광명역에도 소독을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한 분무 소독은 연무 소독 보다 메르스 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살균하는데 보다 효과적인 방식이다.

시는 이달 중순까지 관내 46개 초·중·고를 비롯, 어린이집, 유치원과 경로당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방역 소독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이케아·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 등 대형 유통업체와 경륜장 등 다중이 모이는 시설물에 대해서도 소독을 적극 실시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운행 중인 버스와 택시의 손잡이 등도 매일 1회 이상 자율적으로 소독하게 함으로써 메르스 확산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광명시에는 메르스 확진 환자나 의심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안정될 때까지 예방 홍보는 물론 방역 활동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 각자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자율적인 방역·소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금까지 메르스 예방을 위해 메르스종합관리대책본부 운영, 민·관·군 합동대책회의, 방역물품 긴급 구매 지급 및 취약지역 방역 활동, 홍보 활동 강화 등  메르스 확산 방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