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권문화기관, 문화자원·생태관광 활상화 나서
2015-06-15 13:57
무등산권문화협의회, 16일 출범
광주문화재단(대표 서영진), 국윤미술관(관장 윤영월),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영석), 무등현대미술관(관장 정송규), 우제길미술관(관장 김차순), 한국제다(대표 서민수) 등 6개 기관은 16일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무등산권문화협의회’ MOU 체결식을 갖는다.
무등산권은 예향 광주의 뿌리이자 무등산을 등반하는 시민이나 외지인들이 반드시 거쳐 가는 ‘광주의 얼굴’ 역할을 하고 있다.
무등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광과 생태환경, 무등현대-우제길-국윤으로 이어지는 미술관 거리, 광주 무형문화재 전승 및 전통문화 체험 공간인 전통문화관, 60여 년간 한국 전통차 문화를 일궈온 한국제다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자연·문화· 예술 벨트로 손꼽힌다.
각 기관은 그동안 이 일대 활성화를 위한 협업과 공동사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 사업 운영에 얽매여 구체적인 협업을 진행시키지는 못했다.
이번 무등산권문화협의회 구성으로 사립미술관 중심의 운림동 예술의 거리 조성, 예술인·주민이 중심이 된 무등문화예술발전협의회 등의 활동에 공공기관인 광주문화재단의 역량이 보태져 운림동 일대의 문화예술 공동체 활동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
6개 기관은 ▲무등산권 자연·문화·예술 자원의 효과적 활용을 위한 상호 협력 ▲각 기관이 보유한 자연·문화·예술 관련 콘텐츠 및 프로그램 정보 공유 ▲자연·문화·예술 체험 코스 등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진행 ▲기타 공동사업 수행을 위한 인적·물적 지원 및 공동 홍보 등 ▲필요 시 무등산권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전통문화(광주문화재단), 지역미술(국윤미술관), 자연·생태(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현대미술(무등현대미술관), 추상미술(우제길미술관), 다도(한국제다) 등 각 기관의 특성과 자산을 활용한 투어형 체험 등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