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1% 시대, 정기예금 말고 대안은?
2015-06-15 08:20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기준금리가 1.75%에서 1.50%까지 낮아지면서 은행의 예금 또는 적금은 더 이상은 재테크 대상이 아니게 됐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구조의 위험까지 안고 있는 셈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은행권에서도 예금 및 적금 금리 인하를 앞두고 있다. 외환은행은 이미 모 상품의 금리를 1년제 0.25%포인트, 2년 이상은 0.2%포인트 내렸다. 1년제 연 1.65%의 기본금리를 보장했던 이 상품은 금리인하 이후 1.40%로 낮아졌다. NH농협은행도 기준금리 인하폭에 따라 낮출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낮은 금리에도 예금과 적금에 가입하려는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 투자자라면 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향후 금리 상승에 대비해 약정기간을 짧게 잡으라는 말이다.
예금 및 적금 금리는 너무 낮고, 주식은 위험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면 원금보장형 주가지수연동예금(ELD) 혹은 주가연계증권(ELS)도 적당한 상품이다.
ELD는 주가지수에 따라 수익이 결정된다. 원금은 정기예금에 묶이고 거기서 발생한 이자를 투자 후 수익을 얻는다. 미리 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이 발생한다.
중장기 저축을 원한다면 주택청약종합저축도 나쁘지 않다. 이 상품은 기간에 따라 연 1.5%에서 2.5%까지 금리가 보장되며 소득공제 혜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