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남아공 자원수송시장 진출위한 협력 추진

2015-06-14 11:42

[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원수송시장에 한국기업이 진출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제1차 한-남아공 해운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양국간 협력회의는 오는 17∼18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며 해수부 전기정 해운물류국장과 남아공 교통부 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해운물류협력 양해각서(MOU) 및 해기면허 상호인정 협정 체결 협의, 선원 인력 양성 및 합작해운회사 설립 추진 등 양국 간 해운물류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다.

남아공은 광물자원은 풍부하지만 해운 물류 기반이 미미해 유럽계 외국 선사들이 자원수송을 주도하고 있다.

해수부는 우리 국적선사와 남아공 정부 간에 추진중인 합작해운회사 설립 등 앞으로 우리 선사들이 남아공의 해운 물류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남아공에 운항한 한국 선사는 한진해운, 현대상선, 대한해운, 팬오션 등이 있다.

남아공은 작년 10월 해양경제 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해양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한편 오는 30일 영국 런던에서 치러지는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선거에 도전한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18일 남아공을 방문, 해수부 출장단과 함께 남아공 교통부장관 면담 등 지지교섭 활동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