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작물 가뭄피해 최소화 총력

2015-06-15 22:00
가뭄 장기화 대비, 긴급용수 개발비 20억 원 추가 투입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가뭄 대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지난 3일 긴급 농업용수 개발비 20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12일 2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가뭄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앞으로 강우가 없는 경우 용수원 확보와 급수를 위해 농식품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필요시 예비비를 투입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는 현재 용수원 확보를 위해 하상 굴착 555개소, 관정 29개소를 개발하고 공무원 등 1700여명의 인력과 양수기 등 1842대의 장비를 동원해 가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6월 현재 기준 도내 평균 강수량은 203.7㎜로 평년 314.1㎜의 65% 수준이다. 특히 5월 이후 내린 강수량은 평년의 29%로 앞으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농작물의 피해가 우려된다.

현재까지 농작물은 벼의 경우 북부 및 동해안지역 일부 모내기 논에 물마름 현상이 있으며, 밭작물의 경우 경사지 및 사질토양 일부지역에서 고추·담배 등 일부 시들음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사과·배를 비롯한 과수의 경우 대부분 생육이 양호한 편이다.

최웅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작물의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인력 및 장비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용수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