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임세준 "얼굴 없이 노래로만 승부하는 컨셉 딱 맞아 출연"
2015-06-13 11:26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최근 복면가왕에서 '모기향 필 무렵'이라는 이름으로 출연,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인 가수 임세준이 화제다.
특히 '복면가왕'에서 모기향 가면을 쓴 임세준의 출연 이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임세준은 탈락 인터뷰에서 "제가 잘생긴 얼굴이 아니어서 편견 없이 노래하는 무대에 서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런 그가 복면가왕에서 소위 대박이 터졌다.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택해 여자 못지 않은 섬세한 가성을 뽐냈고 박자와 음정을 가지고 놀 정도의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자신의 세계로 초대했다. 원곡 가수인 백지영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임세준에게 "계약이 얼마나 남았느냐?"며 스카웃 제의를 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다.
임세준의 복면가왕 출연은 제작진에 먼저 라이브 영상을 보내는 것으로 시작됐다.
복면가왕 출연 후 알아보는 사람이 늘어났다며 사람들이 알아보는 게 익숙지 않아 어색하다고 수줍어했다.
복면가왕 출연으로 얻은 가장 큰 성과에 대해 그는 "저의 색깔과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드린 것 같아 뿌듯해요"라며 "아쉬운 점은 좀더 오래 출연했으면 하는 것이지만 준비한 세 곡을 모두 불렀고 많은 사랑을 받아 후회는 없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