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타향에서도 고향 사랑 온정의 손길

2015-06-10 12:32
독일서 간호사 근무 임실 성수 출신 최신순씨 남다른 선행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임실군 애향장학회에 훈훈한 온정의 손길을 펼친 주인공이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성수면 오류리 오류마을에 살고 있는 최양순(전 성수면 부녀회장)씨의 동생 최신순씨이다.
 

▲만리타국에서도 지역인재를 위한 온정의 손길[사진제공=임실군]


지난 70년대 힘겨운 보릿고개 시절을 극복하고자 간호사 신분으로 독일로 건너간 그녀는 언니인 양순씨의 기부선행에 동참하고자 임실군 애향장학회에 금일봉을 쾌척했다.

현재 독일에 거주 중인 최씨는 “지역사회에서 선행을 베푸는 언니에게 뜻을 더하기 위해 적은 액수이지만 지역인재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독일에 있는 동생을 대신해 언니 최씨가 지난 10일 부군수실을 방문해 애향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가 처음이 아닌 최씨의 선행은 언니 양순씨의 애향장학금 기부에 몇 차례 손길을 보탠 적이 있어 머나먼 타국에서도 고향사랑을 잊지 않고 실천한 그녀의 아름다운 기부는 주위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언니 양순씨 또한 남편과 함께 매년 정기적으로 불우이웃 돕기 성금 전달, 저소득층과 독거노인가정 봉사 등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기부천사 부부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