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프랑스 컨템포러리 이치아더 독점 유통 계약 체결

2015-06-10 09:51

[사진제공=한섬]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한섬은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이치 아더(Each X Other)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주요 백화점에 이치아더 단독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치 아더가 편집매장 입점이 아닌 단독매장을 여는 것은 프랑스 현지를 제외한 국가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치 아더는 2012년 프랑스에서 패션디자이너와 아트디렉터가 손 잡고 예술과 패션의 결합을 모토로 론칭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매 시즌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한 독창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치 아더는 유럽 등 해외패션시장에서 이로, 아크네 등과 함께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프랑스, 미국, 영국, 일본 등 20개국 170개 주요 편집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바니스(뉴욕), 헤로츠(영국), 갤러리아 라파예트·르 봉마르쉐(프랑스) 등 해외 유명 백화점 편집매장에 입점에 성공하는 파격적인 행보로 화제가 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한섬의 해외패션 편집매장 톰그레이하운드에서 주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년간 톰그레이하운드에 전개된 수십여 해외 유명브랜드 상품 중에서도 단일 브랜드 기준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브랜드 경쟁력을 검증한 바 있다.

한섬은 이치 아더의 단독 매장 10여개를 운영할 방침이다. 먼저 여성 의류패션 상품을 전개하고 추후 남성의류패션 제품군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판매가는 티셔츠가 10만원대부터 드레스 40만원대 부터, 바지가 30만원대부터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