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 하반기 착공

2015-06-10 06:00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 전경(왼쪽) 과 휴게실․사생실 개념도[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이 하반기 착공한다.

교육부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지난 2일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의 설계 및 감리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한국관은 하반기 착공해 201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는 교육부, 한국사학진흥재단, 파리시 교육청, 파리 국제대학촌 관계자 및 건축전문가 등 10명의 위원이 참여했다.

파리국제대학촌은 세계 젊은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다국적 기숙사촌으로 1920년대 건립을 시작해 현재는 25개국이 자국의 국가관을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1969년 이후 40년만에 대학촌 내 국가관을 추가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첫째로 한국관 건립을 확정했다.

한국관 설계 및 감리업체에 최종 선정된 ‘가아건축ㆍ엄이건축 - 꺄날 트로와 컨소시엄’은 인사동 쌈지길 설계자로 유명한 최문규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최종 선정된 설계에 따르면 한국관은 지상 8층, 지하 2층의 건물로 총 252개의 사생실과 식당․체력단련실․학습실과 함께 300명 수용규모의 공연장을 갖췄다.

한국관은 우리나라 홍보 문화행사 및 다양한 국제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고 건립 후 파리에 유학 중인 국내 대학생 및 연구원들의 안정적인 거주여건 마련 및 한국의 교육ㆍ문화 홍보 등 글로벌 교육 지원과 유학생 유치에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관은 전통 돌담과 정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휴게실 등을 통해 한국 건축물의 고전적인 미를 잘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