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메르스 잡기 총력
2015-06-09 15:59
예비비 6억 원 투입, 열감지기·방역물품 추가 지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대상자가 전국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경북지역도 안전할 수 없음을 인지하고 메르스 확진자가 지역에서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예비비 6억원을 긴급 투입해 메르스 방역물품(개인보호구 5000세트, 일반마스크 100만개)을 신속히 시·군에 추가로 배부했다.
울릉군에는 3곳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관광객과 주민이 메르스에 노출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 청정지역을 지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메르스 발생 및 경유 병원 공개로 해당 병원을 이용한 도민들의 불안감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경북도 메르스대책본부 상담전화 4대(053-950-2378, 2431, 2432, 2445)를 증설해 신속히 상담에 응하도록 했다.
특히 경북도 홈페이지 팝업창을 이용해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을 가지 말고 먼저 보건소에 신고해 상담 받을 것을 안내했으며, 알림마당에 메르스 일일상황을 게재해 관내 메르스 발생정보를 도민과 공유한다.
박의식 도 복지건강국장은 “민관 합동으로 이번 사태를 하루빨리 수습해 도민의 우려와 걱정을 덜어드리도록 총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들은 증상이 있는 경우 자발적 신고와 더불어 생활 속 개인위생 예방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