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후폭풍, ‘박근혜 대통령·새누리당·김무성’ 지지율 모두 하락
2015-06-08 10:55
[리얼미터] 朴대통령, 4.4%p…與 3.2%p, 金 0.9%p 각각 하락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확산일로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전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집권여당 수장인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이 중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집권 3년차 중반기 ‘박근혜 위기론’이 심화될 전망이다.
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6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0.3%(매우 잘함 11.6%+잘하는 편 28.7%)로, 지난주 대비 4.4%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과 메르스 정보공개를 둘러싼 논쟁을 벌였던 지난 5일에는 37.7%까지 수직 하강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2.7%포인트 상승한 53.3%(매우 잘못함 35.6%+잘못하는 편 17.7%)로 치솟았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는 13.0%포인트로,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6.4%였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여야 포함)에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3.3%로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주 대비 0.9%포인트 하락하면서 2주간의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18.3%) △박원순 서울시장(13.8%)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7.9%)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5.8%) △안희정 충남도지사(4.0%) △홍준표 경남도지사(3.1%)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3.0%) △남경필 경기도지사(2.1%) 등의 순이었다. 무응답층은 18.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