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평택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6일 시 ‘메르스 비상대책단’ 상황실을 방문해, 현황 설명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메르스와 관련해 정부의 초기대응이 미흡해 상황이 악화되었으나, 지금은 질병관리본부와 각 지자체가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해 대응하고 있다" 며 “메르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지자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은 국회 차원에서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유철 정책위의장(평택갑)은 “정부와 지자체간의 협력이야말로 메르스 사태의 조기 수습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시 공무원들이 격리자를 일대일로 밀착 관리하는 것은 메르스 상황 조기해결을 위해 매우 현명한 조치라고 생각하며, 부족한 인력은 김무성 대표와 함께 남경필 지사에게 건의해서 신속히 충원될 수 있게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재광 시장은 ▲국민의 민심안정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공동담화문 발표 ▲격리대상자 감소 추세 등 대처상황을 국민에게 적극홍보 ▲지역사회 감염이 없다는 사실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 홍보 ▲거점 또는 시·도 단위의 음압시설이 있는 병원 재정지원제도 마련 ▲격리대상자 휴대폰 위치추적이 가능토록 제도 개선 ▲평택시의 특수성(LNG시설, 주한미군 주둔, 육·해·공군부대 주둔 등)을 고려해 평택에 국립의료원 설립” 등을 김무성 대표와 의원들에게 건의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원장 등 새누리당 지도부와 경기도청 상황실을 방문, 남경필 지사 강득구 도의회 의장 이재정 교육감이 함께한 가운데 메르스 현장 대책회의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