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메르스’ 자가격리자 생필품 지원 검토

2015-06-04 15:55

[사진=화성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화성시는 4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관내 메르스 모니터링 대상자 116명(4일 오전 8시 현재)의 철저한 관리와, 확산 예방을 위해 보건소에 설치된 상황실을 확대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채인석 시장은 독거자 및 직장 등의 문제로 가족과 떨어져 혼자 격리된 시민에 대해서는 생필품 지급도 검토하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이에 시는 ‘메르스’ 로 인해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된 가구(4인 기준)에게 1개월분(110만원)의 ‘긴급생계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급대상은 무직(학생, 전업주부 등 제외) 일용직 영세사업자 등 주 소득자가 메르스로 격리 처분을 받아 격리 중이거나 병원 입원으로 소득활동을 못해 생계가 어려운 가구이다. 다만 고소득 고재산인 격리자와 직장에서 유급병가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제외된다.

이와 함께 시는 홍보전담 인력을 상황실에 배치해 각종 루머에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정확한 현황과 대처요령 등을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실시간 전달키로 했다.

한편, 이달 중 노인과 어린이 대상 행사는 연기 또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