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 왕돌초에 어린 물렁가시붉은새우 15만 마리 방류
2015-06-04 15:24
동해안 대표 고급 새우, 대량방류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4일 왕돌초에 수중방류시스템을 이용해 선상에서 새우가 서식하는 수중 암초지역에 방류호스를 이용해 직접 방류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4일 수중 거대 암초인 왕돌초에 동해안을 대표하는 고급 새우인 물렁가시붉은새우 15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물렁가시붉은새우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연구소에서 직접 부화 및 사육한 것으로 질병검사를 마친 몸길이 1.5∼2.5㎝의 건강한 종묘다.
동해안 고급 새우류인 물렁가시붉은새우는 홍새우, 꽃새우, 독도새우 등으로 불리는 주요 한해성 갑각류로 수심 60∼650m의 깊은 바다에 서식한다.
연구소에서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인공 종묘생산 연구에 착수했으며, 올해는 강릉원주대학교와‘동해안 유용 새우류 종묘생산 기술개발’을 위한 협동 연구 사업으로 추진해 15만 마리 종묘생산에 성공했다.
또한 이번에는 협동연구 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한 수중방류시스템을 이용해 선상에서 새우가 서식하는 수중 암초지역에 방류호스를 이용해 직접 방류했다.
한편, 연구소에서는 동해안을 황금어장으로 개발하기 위해 현재 70억 원을 투자해‘한해성 특화품종 연구동’및‘해삼 전문생산동’을 건립하고 있다.
한해성 특화품종 연구동이 완공되면 동해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줄가자미, 물곰, 세줄볼락 및 가리비 등 동해안에만 서식하는 고급 어패류 종묘생산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