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평 국어B 가상토론 활용한 화법능력 간접 측정문제 출제”
2015-06-04 11:4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과정평가원이 4일 실시된 국어 영역의 출제방향을 소개하면서 출제한 문제유형들을 공개했다.
대표적인 문항 유형을 검사별로 살펴보면 A형의 경우, ‘전통 한옥의 처마의 기능’을 소재로 한 수업 발표에 대한 청중의 반응을 적절히 분석하고 있는지 물은 5번 문항, ‘텔레비전 요리 프로그램’을 소재로 한 작문의 계획과 점검·조정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출제한 10번 문항, ‘음운의 동화 현상’에 대한 이해력을 측정하기 위해 출제한 11번 문항, ‘지문(指紋) 인식 시스템’에 관해 설명한 내용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출제한 18번 문항, 김유정의 소설 ‘봄․봄’을 활용해 문학 작품에 대한 종합적 감상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출제한 37번 문항 등이 대표적이다.
B형의 경우, ‘청소년의 팬덤 활동’에 관한 가상의 토론 상황을 소재로 하여 토론 상황에 적합한 실제적인 화법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출제한 2번 문항, ‘국외 문화재 환수’와 관련해 설득적 목적의 작문 과제 수행 과정을 문제화한 7번 문항, ‘중세 국어’에 대한 탐구 활동을 문제화한 16번 문항, 장자의 물아일체 사상에 관해 설명한 내용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출제한 19번 문항, 작자 미상의 고전 소설 ‘전우치전’을 활용하여 고전 소설의 구성 원리를 깊이 있게 이해하여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지 물은 39번 문항 등을 사례로 소개했다.
‘화법’의 경우, A형과 B형 모두 총 5개 문항(1번~5번)을 출제했다.
A형에서는 ‘화법과 작문Ⅰ’의 화법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화법의 개념, 원리, 과정 등에 대한 이해와 화법 능력’을 평가 목표로 ‘전통 한옥의 처마의 기능’에 관한 수업 발표를 바탕으로 한 문항(3번~5번) 등을 냈다.
B형에서는 ‘화법과 작문Ⅱ’의 화법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유형의 담화에 대한 이해와 화법 능력’을 평가 목표로 ‘청소년 팬덤 현상’을 소재로 한 가상 토론 담화에서의 효과적인 말하기·듣기 전략을 이해하는지를 묻는 문항(1번~3번)을 출제했다.
A/B형 공통 문항은 친구 간의 대화에서 나타나는 화법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는지 묻고자 한 문항(A형 1번~2번/B형 4번~5번) 등을 냈다.
‘작문’의 경우, A형과 B형 모두 총 5개 문항(6번~10번)을 출제했다.
A형에서는 ‘화법과 작문Ⅰ’의 작문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작문의 개념, 원리, 과정에 대한 이해와 작문 능력’을 평가 목표로 ‘텔레비전 요리 프로그램’을 소재로 한 작문의 계획과 점검·조정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출제한 문항(8번~10번) 등이 나왔다.
B형에서는 ‘화법과 작문Ⅱ’의 작문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목적과 유형의 글에 대한 이해와 작문 능력’을 평가 목표로 하여, ‘국외 문화재 환수’에 관한 글을 작성하는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고자 한 문항(6번~8번) 등을 출제했다.
A/B형 공통 문항은 봉사 활동에 다녀온 소감을 표현하는 작문 상황을 소재로 실제적인 작문 능력을 물은 문항(A형 6번~7번/B형 9번~10번) 등이 나왔다.
‘문법’의 경우, A형에서는 총 5개 문항(11번~15번), B형에서는 총 6개 문항(11번~16번)을 출제했다.
A형에서는 ‘독서와 문법Ⅰ’의 문법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국어에 대한 기본 지식, 국어에 대한 탐구 능력’을 평가 목표로 음운의 동화 현상에 대한 이해(11번), 조사 ‘과’에 대한 이해(12번), 단어의 중심적 의미와 주변적 의미에 대한 이해(13번) 등이 소재로 나왔다.
B형에서는 ‘독서와 문법Ⅱ’의 문법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국어사, 국어 규범 등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을 평가 목표로 표준 발음법의 된소리되기에 대한 이해(11번), 한글 맞춤법에 따른 단어 표기(12번), 사전 활용하기 학습 활동(13번), 중세 국어의 탐구(16번) 등을 소재로 출제했다.
A/B형 공통 문항은 잘못된 문장의 수정(A/B형 14번), 담화 속 문법적 표현들의 기능 분석(A/B형 15번) 등을 소재로 한 문항을 냈다.
‘독서’의 경우, A형에서는 총 15개 문항(16번~30번), B형에서는 총 14개 문항(17번~30번)을 출제했다.
A형에서는 ‘독서와 문법Ⅰ’의 독서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독서의 개념, 원리, 과정 등에 대한 이해와 실제적인 독서 능력’을 평가 목표로 하여, ‘지문 인식 시스템’을 소재로 한 기술 지문(16번~18번), ‘원자 모형에 대한 탐구’를 소재로 한 과학 지문(19번~21번), ‘메타 윤리학에서 도덕 실재론과 정서주의’를 소재로 한 철학 지문(22번~26번) 등 다양한 분야의 제재를 활용해 나왔다.
B형에서는 ‘독서와 문법Ⅱ’의 독서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시대와 유형의 글에 대한 이해와 실제적인 독서 능력’을 평가 목표로 ‘장자의 물아일체 사상’을 소재로 한 철학 지문(17번~20번), ‘울리히 벡과 지그문트 바우만의 현대사회론’을 소재로 한 사회학 이론 지문(21번~24번), ‘우주의 암흑물질’을 소재로 한 과학 지문(25번~26번) 등 다양한 분야의 제재를 활용해 출제했다.
A/B형 공통 문항은 ‘징벌적 손해 배상 제도’를 소재로 한 법학 지문(A/B형 27번~30번)에서 냈다.
‘문학’의 경우, A형과 B형 모두 총 15개 문항(31번~45번)을 출제했다.
A형에서는 ‘문학Ⅰ’ 과목에서 제시하고 있는 ‘문학에 대한 기본 지식의 이해, 문학 작품에 대한 창의적 수용과 생산 능력’을 평가 목표로 남구만의 시조와 위백규의 ‘농가’ 및 정학유의 ‘농가월령가’를 소재로 한 고전 시가 지문(31번~33번), 김유정의 ‘봄․봄’을 소재로 한 현대 소설 지문(34번~37번), 작자 미상의 고전 소설 ‘홍계월전’을 소재로 한 고전 소설 지문(38번~40번) 등 현대와 고전의 다양한 갈래의 작품들을 활용해 제시했다.
B형에서는 ‘문학Ⅱ’ 과목에서 제시하고 있는 ‘한국문학사에 대한 기본 지식의 이해, 대표적인 한국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 능력’을 평가 목표로 작자 미상의 시조 두 편과 정선 아리랑의 일부를 소재로 한 고전 시가 지문(31번~33번), 최일남의 ‘흐르는 북’을 소재로 한 현대 소설 지문(34번~36번), 작자 미상의 ‘전우치전’을 소재로 한 고전 소설 지문(37번~40번) 등 다양한 갈래의 현대와 고전 작품들을 활용해 출제했다.
A/B형 공통 문항은 고은의 ‘성묘’와 서정주의 ‘외할머니의 뒤안 툇마루’를 소재로 한 현대시 지문(A/B형 41번~43번)과 이강백의 ‘결혼’을 소재로 한 현대극 지문(A/B형 44번~45번)에서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