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유 혁신방법론 ‘6Sigma+’ 개발
2015-06-04 10:00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는 고유의 혁신방법론인 ‘6시그마 플러스(6Sigma+)’를 개발해 적용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002년 ‘6시그마(6Sigma)’를 도입한 이래 ‘트리즈(TRIZ)’, ‘가치공학(VE)’, TESAL(Target· Explore·Spark·Accelerate·Launch), 빅 데이터(Big Data) 등 다양한 혁신방법론을 받아들여 수익성 향상과 신제품 개발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모범적인 혁신기업의 면모를 갖춰왔다.
포스코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종전의 여러 방법론을 상세히 분석한 후, 임직원에게 가장 익숙한 6시그마를 기반으로 방법론들을 통합했다. 신규 혁신방법론의 명칭을 ‘6시그마 플러스’로 명명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종전 방법론들과 달리 활용 유연성을 강조했다. 형식적인 절차를 따르느라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프로젝트 유형에 따라 로드맵상의 단계나 태스크를 대폭 간소화하고, 프로젝트 수행자가 이미 알고 있는 단계는 자율적으로 과감히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향후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방법론이 나오더라도 레고 블록을 끼워 넣듯 6시그마 플러스에 얼마든지 핵심내용을 추가할 수 있어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김광수 포스코 상무는 “종전에 해오던 여러 방법론을 포괄적으로 분석하여 새롭게 잘 조합한 것 같다. 정형화된 틀에 맞추기 위해 수행하던 작업들을 유연하게 생략할 수 있어 불필요한 낭비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6시그마 플러스 방법론을 신속하게 확산시켜 프로젝트에 활용, 성과 창출을 견인하기 위해 교육 체계도 재정비했다. 종전 혁신방법론별로 운영되던 교육과정을 6시그마 플러스 통합 교육과정으로 개편했다. 특히 프로젝트 수행자에게는 맞춤식 교육과정을 제안하여 학습내용이 실제 프로젝트 수행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