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개인통산 400홈런 달성…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기록
2015-06-03 19:51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 선수가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개인통산 400 홈런을 달성했다.
400홈런은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나왔다.
이 날 이승엽은 5-0으로 앞선 3회말 2사에서 롯데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냈다. 이후 2구째 직구(140㎞)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기는 솔로 홈런을 달성했다. 비거리는 120m를 기록했다.
김인 삼성 라이온즈 사장과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 주장 박석민에 이어 원정팀 주장 최준석이 차례로 이승엽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에 이승엽은 모자를 벗어 환호에 답했다.
한편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8시즌을 뛴 기간을 제외하고 11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