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문가 참여 메르스 종합대응 컨트롤타워 구축
2015-06-03 18:08
아주경제 주진 기자 =정부는 3일 메르스 확산사태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메르스 종합대응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 운영키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한 결과, "정부는 메르스 확산 방지 및 방역 대응을 위해 종합대응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종합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TF에는 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과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과장, 서울대 오명돈 교수, 한양대 최보율 교수 등이 참여한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 3인은 “현 메르스 상황에 대해 아직 무차별 지역사회 전파가 아니라 의료기관내 감염이므로 필요 이상으로 동요하거나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는 공통된 의견을 제시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가장 많은 확진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에서 초기 감염확산 고리를 끊지 못한 것이 가장 뼈아픈 부분인만큼 추가적 확산방지를 위해 확진환자와 관련된 정보를 의료기관간 공유하도록 했다.
글로벌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응력 제고를 위해 감염분야 의료인력을 포함, 의료 전문인력 보강을 적극 추진하고, 이를 위한 소요예산을 내년 질병관리본부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국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가능한 한 공개할 수 있는 정보는 즉시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