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 여행자· 메르스 병원 출입자…예비군훈련 연기 가능
2015-06-03 14:10
국방부, 메르스 예방대책 발표
국방부가 3일 최근 중동지역 여행자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환자 접촉자, 메르스 병원 출입자 등은 예비군 훈련을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메르스 첫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도의 모 병원 인근 학교들이 일제히 휴교에 들어간 지난 2일 오후 대다수의 학생들이 귀가해 교실이 비어있다. [남궁진웅 timeid@]
국방부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예비군과 현역 부대에 대한 메르스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예비군 자신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면 유선 전화로 병무청과 예비군부대에 예비군훈련 연기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예비군들은 훈련장에 입소할 때 간이 신체검사 후 의심 증상자가 있으면 귀향조치토록 하겠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예비군 훈련할 때 마스크도 착용할 수 있다"며 "예비군도 감염 대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안전한 훈련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병훈련소 입영자 중 메르스 증상 의심자는 즉시 격리해 귀가 조치하기로 했다"며"기침이나 발열, 가슴 답답함 등의 몇 가지 증상 있으면 일단 귀가 조치키로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