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5명 추가돼 30명,다녀간 병원 10곳 확인..역학 조사 보고서 공개

2015-06-03 09:07

[사진=메르스 환자 5명 추가돼 30명]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5명이 추가돼 총 30명이 된 가운데 정부의 역학 조사 보고서가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가 다녀간 병원은 총 10곳으로 확인됐다.

2일 손석희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 환자가 다녀간 병원은 모두 10곳으로 최초 발병자가 거쳐간 병원에서 22명이 순차적으로 감염됐다. 또한 2차 감염자 중 1명을 통해 2명이 3차 감염됐다.

최초 발병자가 입원한 D병원 병실에서 발병자의 부인, 옆에 있던 환자, 그 환자의 아들과 딸 등 4명이 감염됐다.

또 최초 발병자가있던 8층 병동에서 9명, 7층 병동에서 6명이 메르스 확진 판진을 받았고 사망한 2명도 8층 감염자로 확인됐다.

최초 발병자가 진료를 다녔던 다른 병원 3곳도 발병자가 나왔다.

A병원과 B병원에서는 간호사, C병원에서는 의사가 각각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3일 보건복지부는 5명의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해 총 환자수가 30명이 됐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26번(43), 27번(55), 28번(58), 29번(77) 환자 등 4명은 최초 확진을 받은 1번(68) 환자와 D병원에 같이 머무르다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마지막 30번(60) 환자는 16번(40) 환자와 D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한 3차 감염자다.

메르스 환자 5명 추가돼 30명,다녀간 병원 10곳 확인..역학 조사 보고서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