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증권신고서 제출…7월 중순 상장 예정

2015-06-02 17:21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업체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7월 중순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노션은 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노션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5백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6만4000원~7만1000원(시가총액 기준 1조2800억~1조4200억)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3201억원이다. 7월 1일~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7월 8일부터 9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일은 7월 중순이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이노션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뿐만 아니라 전자/통신, 금융, 서비스, 화장품, 식품, 중공업 등 산업 전분야에 걸쳐 있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에게 토탈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노션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17개국 22개 거점에 1600여명의 광고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광고회사 최초로 미국 슈퍼볼 광고를 제작하여 '3년 연속 톱 10 진입'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설립 첫해 1500억원에도 못미쳤던 연도별 광고취급고는 지난해 약 3조 6000억원으로 10년만에 2300% 높은 성장을 기록 했으며, 지난해(연결기준) 매출액 7447억원, 영업이익 835억원, 당기순이익 838억원을 기록한 이노션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2271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주선인은 NH투자증권, 대우증권, 씨티증권, 도이치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