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 박필순 씨,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장학기금 5000만원 전달
2015-06-02 00:41
“학생 위한 장학금 내고 싶었던 소원, 이제야 성취”
왼쪽 두 번째부터 박필순 불자, 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사진제공=동국대 경주캠퍼스]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불자 박필순 씨가 장학기금으로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박필순(91세)씨는 지난달 29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실을 방문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목적으로 대학 내 박여련화장학회를 설립하고 장학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박필순 씨는 “못 배운 한을 평생 가지고 살아오면서, 항상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내고 싶었다”며 “이제야 소원을 성취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소중한 정재를 보시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대학의 발전과 인재 양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