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내년 총선 불출마 전격 선언…“혁신에 모든 것 바칠 것”
2015-06-01 15:45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이 1일 차기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김 위원장의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당내 중진들도 상당한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저부터 내려놓고자 한다.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먼저 내려놔야 한다.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 열매는 없으며 희생 없이는 혁신을 이룰 수 없다”고 거듭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또한 “혁신위는 먼저 정당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그 힘을 바탕으로 공천혁신, 정치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의 이름을 ‘당권재민(黨權在民·당의 주인은 국민과 당원에 있다는 뜻)’으로 명명한 뒤 “혁신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위원장 이외에 신망 있고 실력 있는 6명의 외부인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는 당 내부에서 4명을 혁신위원으로 모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