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신선농산물(가지) 일본 수출길에 오른다
2015-06-01 14:14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밀양시에서 생산된 가지가 6월 들어 본격적인 수출길에 오른다.
이번에 수출되는 가지는 밀양시 수출가지작목반(회장:조외종)에서 생산하여 수출업체(후레쉬)를 통해 6월~7월 중순까지 매주 수요일 5.5톤씩 (550박스/ 10kg) 총 33톤가량 일본으로 수출된다.
5월말 현재 밀양시 신선농산물 수출은 8개 품목(174톤, 1,034백만 원)이며 이는 전년대비(239톤, 1,035백만 원) 수출물량이 소폭 감소한 측면이 있으나, 수출 효자 품목인 파프리카(73톤, 270백만 원), 새송이버섯 (37톤, 149백만 원), 들깻잎(20톤, 128백만 원) 등은 수출물량 및 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엔화 약세로 대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신선농산물 수출농가의 실질 소득 감소로 농가 소득에 불리한 측면도 있지만, 해외시장에서 가격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소장 안영진)는 수출농가에 대한 경영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수출 업체에 수출물류비 등 8개 사업에 426백만 원을 지원하는 한편, 관내 수출 농가 및 유관기관(단체)과 연계한 해외 마케팅 등에 적극 참여하여 지역의 우수농산물 홍보에 박차를 가하여 해외 바이어의 실질적인 구매 계약이 체결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밀양시는 지난해에 파프리카, 단감 등 신선농산물 690톤을 수출하여 23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린바 있으며, 신선농산물의 수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