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5월 24만2054대 판매… 전년比 4.6% 감소
2015-06-01 13:49
국내판매 10.4% 증가, 해외판매 7.0% 감소
국내공장 근무일수 감소, 국내판매 호조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 영향
국내공장 근무일수 감소, 국내판매 호조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 영향
기아차 모하비는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1000대 판매를 달성하며 여전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기아자동차는 지난 5월 국내 4만10대, 해외 20만2044대 등 총 24만205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의 5월 판매는 국내공장 근무일수 감소와 내수 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감소 영향으로 해외수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쏘렌토와 카니발 등 RV 국내판매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체 내수 판매를 견인하면서 해외판매 감소분을 만회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하는데 그쳤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근무일수 감소로 인해 국내생산 분이 전년 대비 7.9% 감소했으며, 해외공장 생산 분도 6.2% 감소함에 따라 총 해외판매는 7.0% 감소했다.
1~5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19만7572대, 해외 106만7950대 등 총 126만5522대로 전년대비 2.8% 감소했다.
◆ 국내판매, 전년比 10.4% 증가… 국내 RV 판매 전년대비 88.4% 증가
기아차는 5월 국내시장에서 4만1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5월 국내판매는 RV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데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모닝 6868대, 쏘렌토 6509대, 카니발 6019대, 봉고트럭 4660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여름철 캠핑족, 나들이족 증가에 힘입어 RV 판매가 전년 대비 88.4% 증가하며 전체 국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쏘렌토의 경우 전년 구형 모델 대비 258% 증가한 6509대가 판매됐으며, 카니발 역시 전년 구형 모델 대비 335.9% 증가한 6019대가 판매됐다.
또 모하비가 1121대 판매되며 3월 1007대, 4월 1158대에 이어 3개월 연속 1000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1~5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19만7572대로 18만3262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증가했다.
◆ 해외판매, 전년比 7.0% 감소… 국내공장 근무일수 감소 등 영향
기아차의 5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9만5824대, 해외생산 분 10만6220대 등 총 20만2044대로 전년대비 7.0% 감소했다.
특히 국내생산 분의 경우 5월 근무일수가 감소한 데다가 국내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공급 부족의 영향으로 7.9% 감소했다.
또 해외 생산이 전년대비 6.2% 감소하며 전체 해외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시장에서는 프라이드(K2 포함)가 3만638대, 스포티지R이 3만252대, 포르테(K3 포함)가 3만51대 판매됐으며, K5가 2만1851대로 뒤를 이었다.
1~5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106만7950대로 지난해 111만8544대 보다 4.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