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세종시에 10년 공공임대 '투모로우 시티' 1164가구 공급
2015-06-01 14:09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 새롬동 일대 2-2생활권 M2블록에 10년 공공임대아파트 '세종 투모로우 시티(Tomorrow City)' 1164가구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LH의 아파트 건설 50주년을 기념해 특화 디자인이 적용된 이 아파트는 '도시 속의 동네, 동네 속의 도시' 콘셉트로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계가 없는 다차원 공간의 단지, 정해진 길이 없는 다중심 공간의 미래형 단지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294가구 △65㎡ 24가구 △72㎡ 64가구 △74㎡ 267가구 △79㎡ 45가구 △84㎡ 470가구 등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특별공급 918가구, 일반공급이 246가구를 차지한다. 특별공급 미신청분은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
일반공급은 지역제한 없이 무주택가구 구성원으로서 자산보유 및 소득 기준(전용 59㎡)을 충족한 경우 전국 어디서나 청약통장으로 신청할 수 있다. 동일 순위내 경쟁이 있을 경우 세종시 2년이상 거주자가 우선 선정된다.
임대조건은 면적별로 보증금과 임대료 각각 △59㎡ 3900만원, 44만원 △74㎡ 4900만원, 53만5000원 △79㎡ 5500만원, 57만원 등이다. 입주자가 원하면 월임대료를 보증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보증금은 계약금으로 20%를 납부하고 입주 시 잔금(80%)을 내면 된다.
입주자의 경우 10년 후 우선 분양을 받을 수 있고,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분양전환 시 시세차익 실현도 가능하다. 입주 후 보증금을 조정해 월임대료 부담도 낮출 수 있고 취득세, 재산세 등 세금부담이 없다. 갱신계약 때는 임대료 인상률이 5% 이내로 제한된다.
향후 일정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이전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청약신청을 받고, 10일에는 기관추천·철거세입자, 다자녀·노부모·신혼부부 특별공급을 동시에 진행한다. 일반공급 청약기간은 12~15일이며 당첨자는 다음 달 6일 발표된다. 계약기간은 8월 3일부터 5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