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술계 유망주 발굴 나선다… '아트유니온' 온라인 네트워크 구축
2015-06-01 11:16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의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 잠재력 발굴 지원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차가 세계 미술계를 이끌어나갈 유망주 발굴에 나서기 위해 온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현대차는 1일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함께 전세계 미술대학·원 재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네트워크인 ‘아트유니온(ART-UNI-ON)’을 구축해 차세대 아티스트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국내외 미술대학 학생들이 문화예술계 전문가 및 대중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함께 이날 글로벌 미술대학 네트워크 ‘아트유니온’(www.art-uni-on.com)을 열였다.
특히 현대차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함께 ‘아트유니온’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함께 신진 아티스트 발굴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미술관 관장, 큐레이터 등 10여명이 멘토로 참여해 작품에 대한 정기적인 크리틱을 제공하며 창작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제 1기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외 미술대학(원) 및 건축대학(원) 재학생(단, 작품 활동을 하는 타 전공 학생들도 참여 가능)은 오는 30일까지 ‘아트유니온’에 작품을 업로드해 지원할 수 있다.
아트유니온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멘토들은 접수된 지원작을 심사해 3개월마다 5명의 참가자를 선정한다. 현대차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은 연중 체계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프라인 작품 전시회 지원 및 시상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아트유니온 사이트 내에 세계적인 인사들이 직접 자신의 예술 철학을 소개하고, 아티스트를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을 전달하는 인터뷰 코너를 마련해 미술학도들에게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터뷰에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 존 라이크만(John Rajchman), 핀란드 알토 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안나 발토넨(Anna Valtonen), 뉴욕 현대미술관(MoMA) 건축·디자인 수석 큐레이터 파올라 안토넬리(Paola Antonelli), 작가 이우환, 사진작가 배병우, 건축가 승효상 등 글로벌 문화예술계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학생들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계 인사들 및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아트유니온이 새로운 창작 에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국제적인 문화예술계 네트워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