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기원, SW융합 해커톤 대회..아이디어 만발

2015-06-01 10:12
웨어러블 기기 및 모바일 어플을 활용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사진=경기과기원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곽재원)은 지난 29~31일  창조경제 거점인 SW융합클러스터 판교센터에서 개최한' '제1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카톤 대회'를 성황리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미래창조과학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최하고,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SW융합클러스터 4개 기관이 주관했다.

 대학생 동아리와 SW개발자 등 총86개 팀 465명의 대회 참가자들은 무박3일 동안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프로그래밍을 거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사회문제 해결형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한 Favorie팀(페이보리)은 부산대학교 선후배로 구성된 스타트업(신생 벤처)이다. 이 팀은 구내식당에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보고 ‘삼김구출대작전’이라는 서비스를 제안하고 새로운 모바일 어플을 만들어냈다. 편의점에 유통기한이 끝나가는 제품을 기부하거나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환경적인 문제와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였다.

 막대한 처리 비용과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큰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기여할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디어 도출형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한 타임비드팀(TimeBid)은,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없어져 버리는 항공권 및 공연티켓 등을 간편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새로운 마켓 플레이스(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거래를 할 수 있는 시장)를 개발했다.

 티켓 판매자가 진입가격 최저가격 판매기간의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소비자들은 역경매 방식으로 저렴하게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어플을 개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과기원은 전문가 평가단의 사전 심사와 엘리베이터 스피치 인기투표를 거쳐 총 8개 팀의 수상작(대상2, 우수상4)을 선정하고 총 27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수여했다.

곽 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창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SW융합클러스터 내 입주 및 연구개발, 마케팅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