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부경찰서, '다문화자녀 명예경찰소년단 UP-DOWN 힐링캠프'큰 호응
2015-05-31 10:20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들에게 공감과 큰 호응 얻어
[사진=대전중부경찰서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중부경찰서(서장 송정애)는 다문화 자녀의 자신감은 올리고, 차별은 낮추자는 의미의 UP-DOWN 힐링캠프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있다.
중부서는 다문화가정이 상대적으로 경제력과 자녀교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다문화가정의 안전한 사회정착과 케어를 위해 지난해부터 UP-DOWN 힐링캠프를 마련한 것.
중부서에서 다문화자녀를 위해 도입한 '다문화명예경찰소년단'이란 다문화가정 자녀와 중도입국 청소년, 해외장기체류 후 귀국한 한국국적 자녀, 새터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다문화명예경찰소년단원으로 위촉하는 것.
지난 29일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른 아침부터 다문화명예경찰소년단과 결혼이주여성 등 40여명과 함께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중앙과학관과 전자통신연구원, 지질연구원, 화폐박물관을 탐방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대전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김귀찬 청장과 직원들의 환대 속에 귀중한 선물(학용품 셋트)을 받고 경찰복을 입어보고 무전기와 경찰총기 등 각종 장비들을 직접 다뤄봄은 물론 사이버수사대를 견학하고 경찰싸이카를 타보는 등 귀중한 경찰체험 등 높은 자긍심 고취와 더불어 감성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부모 박모(여, 태국)씨는“경찰서 캠프참여를 하고 돌아온 딸이 다음번에도 꼭 가게 해달라고 조르더라”며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들에게 공감과 큰 호응을 얻고 있어서 앞으로도 다문화자녀들을 위해 대전중부경찰서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대전중부경찰서 제공]
송정애 중부경찰서장은“함께 우리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인 다문화 아이들, 앞으로는 다르다는 관점이 아닌 이들로서 모두 하나가 된다는 생각을 갖도록 이 아이들과 다문화가정 부모, 그리고 외사경찰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친구들에게 소외되거나 학교생활에 어려움 없는 당당한 다문화명예경찰소년단이 되도록 대전경찰이 희망 길잡이가 돼 줄 것"이라며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