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용 기능성 소재로 무장한 속옷·패션·침구 업계… “여름아, 반갑다!”
2015-05-29 16:30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여름을 시원하고 쾌적하게 보낼 수 있는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벌써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셔츠, 바지 등 기본 상품군에서 벗어나 속옷, 데님, 침구 등 여름용 기능성 소재의 활용 범위가 확대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여름철 가장 신경 쓰게 되는 부분은 바로 언더웨어다. 특히 남성의 경우 땀이 비 오듯 흐르는 한여름에도 긴 정장바지를 입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속옷 선택에 신중을 기하게 된다. 이에 브랜드만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신소재를 접목해 여름에 최적화된 쾌적한 속옷을 선보인 언더웨어 브랜드가 주목 받고 있다.
3D 분리 팬티로 정평이 나있는 라쉬반에서 S/S 시즌을 맞아 ‘아이스 컬렉션(Ice Collection)’을 출시했다. 남성의 주요 부위와 허벅지를 자연스럽게 분리해주고 땀이 차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아주는 3D 분리 기술에 ‘아이스필(Icefil)’ 소재를 더해 더욱 쾌적해진 것.
라쉬반은 피부의 온도를 낮춰주는 냉감 효과와 뛰어난 향균 기능을 자랑하는 아이스 컬렉션을 통해 올 여름 청량감과 쾌적함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아이스필에 함유된 특수 캐미컬 성분이 뜨거운 태양 적외선을 반사시켜 온도를 내려주고, 한여름에도 하루 종일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 줄 것이다.
여름과 청바지가 상극이라는 것은 모두 옛말이다. 최근 여러 데님 브랜드에서 기능성 원단을 더한 시원한 데님을 선보이면서 ‘쿨데님’, ‘쿨진’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데님 브랜드 잠뱅이에서 출시한 ‘쿨데님’은 쿨맥스 원단을 사용해 쾌적함을 유지시켜줄 뿐만 아니라 가볍고 통풍이 잘돼 한여름에도 가볍게 입을 수 있다. 또한 부드러운 착용감에 신축성까지 더해 움직임이 많아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특히 베이직한 디자인의 쿨데님은 잠뱅이 특유의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적용해 어느 스타일에나 어울리게 코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타일도 기본형, 5부, 숏팬츠 등으로 출시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침구 업계에서도 한여름 밤의 무더위로 인해 잠 못 이루는 소비자들을 위한 여름용 기능성 이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침구 브랜드 이브자리에서 선보인 ‘에코휘바’는 표면에 천연 자일리톨 성분을 가공, 수면 시 흘리는 땀과 반응해 열을 흡수하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또한 항균, 소취 기능과 자외선 차단 기능으로 피부를 보호해 여름철 숙면을 돕는다.
이브자리는 이번 에코휘바 침구 라인에 수분흡수율이 좋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오딘 인견워싱'과 '오스틴' 2종으로, 여름 침구 소재로 각광받는 인견과 리플을 소재로 했다. 오딘 인견워싱은 모던한 디자인으로 봄 시즌 인기를 얻었던 오딘에 '에코휘바'를 적용한 제품으로, 천연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친환경 섬유를 사용했다. 천연 대나무 리플을 소재로 한 오스틴은 수분 흡수와 발산력이 좋아 잠자리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며, 항균, 소취 기능이 피부를 보호해준다.
라쉬반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속옷·패션·침구 등 다양한 업계에서 기능성 소재를 내세운 신제품 출시 바람이 불고 있다”라면서 “라쉬반 언더웨어 등 여름에 최적화된 제품과 함께 올 여름을 시원하고 쾌적하게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