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혼조 마감…라가르드 IMF 총재 "그렉시트 가능성 있다"
2015-05-29 07:26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28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발언으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끝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떠오르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87% 떨어진 3650.71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 상승한 7040.92에 장을 마쳤다.
이날 라가르드 IMF 총재는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독일 방송 ARD에 “협상 타결까지 할 일이 많다”고 말하면서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어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인 자이퉁과 한 인터뷰에서는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도 그리스 정부가 “31일까지 협상을 타결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논의해야할 것들이 많다”며 이를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