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수출입은행의 성동조선 3000억원 단독 지원 사실상 '동의'
2015-05-28 17:45
우리·NH농협은행 '동의'…무역보험공사 '부동의'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성동조선해양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이 단독으로 3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이 사실상 채권단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6일 수출입은행의 3000억원 단독 지원방안에 대해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이 동의했다.
성동조선의 채권단 의결비율은 △수출입은행 51.40% △무역보험공사 20.39% △우리은행 17.01% △농협은행 5.99% △기타 5.21% 등이다.
이에 앞서 수출입은행은 1차 4200억원, 2차 3000억원의 지원 안건을 올렸으나 우리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반대로 무산되자 3000억원 단독 지원방안을 내놨다. 이와 함께 채권 비율에 맞춰 손실부담도 없애는 내용을 안건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무역보험공사는 이 안건에 대해 부동의 의견을 제출하고 채권단에서 빠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무역보험공사는 약 5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손익정산금을 내놓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