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유혹’ 이경영 “유연석, 실제로도 내게 아버지라 불러…호흡 잘 맞았다”

2015-05-28 17:30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경영과 유연석이 실제 부자 못지않은 친밀함을 드러냈다.

28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은밀한 유혹’(감독 윤재구․제작 ㈜영화사 비단길 ㈜수필름) 언론시사회에서는 윤재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경영, 임수정, 유연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앞서 이경영과 유연석은 전작 ‘제보자’를 통해 스승과 제자로 분해 호흡을 맞췄다. 이경영은 ‘은밀한 유혹’에서 아버지와 아들로 재회하게 된 것에 대해 “평소에도 내게 아버지, 아버지라 한다. 전작 덕분인지 이번에도 부자지간처럼 호흡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연석은 “‘제보자’에서 선배님을 처음 뵀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 두 번째로 만나게 됐는데 스승과 제자일 때도, 아버지와 아들일 때도 다 악역이었다. 안타깝더라”며 “실제로 현장에서 잘 챙겨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촬영을 하며 자연스럽게 아버지라고 하고 많이 의지했던 것 같다. 선배님과의 작업이 항상 즐겁다. 굉장히 열정적으로 하셔서 배울게 많았고 존경스러웠다”며 이경영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한편, ‘은밀한 유혹’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 지연(임수정)과 인생을 완벽하게 바꿀 제안을 한 남자 성열(유연석)의 위험한 거래를 다룬 범죄 멜로 영화다. ’내 아내의 모든 것‘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임수정과 대세 배우 유연석이 만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세븐 데이즈‘ 각본과 ’시크릿‘ 각본, 연출을 맡은 윤재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탄탄한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 그리고 세밀한 심리묘사를 그려낼 예정이다. 내달 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