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사임당 더 허스토리'등 방송 제작에 56억원 투입
2015-05-28 14:20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미니시리즈, 단막극, 다큐멘터리 등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지원작 36편(35억 원) △예능, 오락 프로그램 등의 포맷 제작지원작 18편(7억 원) △실버문화 방송콘텐츠 제작지원작 10편(14억 원) 등 총 64편의 작품의 제작사와 28일 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본격 제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조선 중기 현모양처의 상징인 신사임당의 삶을 그린 '사임당 더 히스토리'는 배우 이영애의 11년만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또 콘텐츠진흥원이 제작 지원을 했던 2011년 최고 화제작 '뿌리깊은 나무'의 전편 격인 '육룡이 나르샤'도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뿌리깊은 나무', '대장금', '선덕여왕' 등을 쓴 김영현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유아인과 김명민 등이 출연한다.
SBS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의 이동훈 PD와 OCN 스릴러물 '리셋'의 장혁린 작가가 결합한 미니시리즈 '용팔이'도 관심작이다. '별에서 온 그대', '펀치'를 제작한 HB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다.
웹툰이 원작인 <프린스의 왕자>, <연애가 제일 쉬웠어요>와 국제 공동제작 작품인 <스완>, <저주받은 로맨스> 등 총 9편의 작품은 웹드라마의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들 지원작의 온라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네이버문화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밖에 다큐멘터리 부분에서는 국제공동제작 작품인 <후회는 없어>, <용기 있는 삶>을 비롯해 <바나나 꽃이 피었습니다>, 웹 다큐멘터리 <야생 리얼리티 시선> 등 18편의 작품을 지원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김상현 방송.게임산업실장은 “올해는 우수한 작품이 많이 발굴돼 큰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지원작들이 완성된 뒤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