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불사,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 거행

2015-05-27 18:36
"우리는 부처님의 씨앗을 갖고 있는 불자로서 가르침에 질문하고 사유해야"

▲동불사 주지 각성스님[사진=모석봉 기자]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동불사(주지 각성스님)는 지난 25일 오전 대웅전에서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을 거행했다.

이날 사시기도에 이어 열린 봉축법회는 개회사와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육법공양, 이태희 신행회장의 봉축사, 봉축발원, 청법가, 각성 주지스님의 설법, 봉축가, 자운스님의 어린이 선물증정 순으로 의식행사가 진행됐다.
 

▲동불사 자운스님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사진=모석봉 기자 ]


이날 각성스님은 설법에서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로 우리는 부처님의 씨앗, 종자를 갖고 있는 불자로서 가능성을 갖고 있는 미래의 생일 축제"라며 "불교 수행자는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워야하고 깨우쳐야한다. 그리고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야 한다. 가르침을 듣고 질문하고 사유하는 그와 같은 과정 속에서 저절로 삶의 내면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이것이 바로 불교 수행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침반은 어디를 향하는지. 즉 나침반 철침은 늘 반드시 변하지 않고 그 원칙과 기준대로 지향한다. 즉 종교의 역할은 이와 같은 불합리 불평등 왜곡속에서 마지막으로 호소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고 설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