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윤상현 "호텔서 잔다는 은지원 말에 속아 출연"

2015-05-27 15:44

배우 윤상현이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신사옥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얍'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윤상현이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얍’에 합류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윤상현은 27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얍’ 제작발표회에서 “처음부터 재밌게 봤던 방송이었는데 내가 나갈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은지원에게 깜빡 속아 출연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윤상현은 “거절해도 계속 연락을 하면서 ‘이번에는 스페셜로 편하게 찍는다. 호텔에서 자고 풀장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고 하더라. 그 말만 믿고 출연을 결심했는데 거짓말이었다”면서 “식사, 잠자리 제공이 없었다. 정말 리얼이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리얼하니까 시청자가 재밌게 보는구나 싶었다. 촬영할 때는 힘들었는데 집에 돌아오니 자꾸 생각난다. 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열심히 준비해서 다시 한 번 더 가고 싶다”고 했다.

은지원은 “제작진도 섭외하지 못한 윤상현을 7일간 설득했다. 상현이 형이랑 가면 의지할 부분도 있고 또 의외로 상현이 형이 뚝딱뚝딱 뭘 잘 만든다”며 “무엇보다 혼자 죽긴 싫었다”고 고백했다.

‘정글의 법칙’은 최근 19번째 생존지로 미크로네시아 제도에 위치한 얍(YAP)으로 정했다. 생소한 이름만큼 청정 자연과 풍부한 해양 생물을 자랑하는 곳이다. 김병만 류담 류승수 윤상현 배수빈 이정진 은지원 박한별 강남 이이경 정진운 다솜이 함께하는 생존기는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