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통해 선택과목 결정하고 수시전략 세워야”

2015-05-27 10:44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내달 4일 실시하는 모의평가를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선택과목을 결정하고 수시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2016학년도 수능을 미리 점검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하는 시험으로 실제 수능의 출제 경향이나 난이도가 반영돼 이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라며 "이를 통해 선택과목을 결정하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면서 유불리를 따져 수시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6월 모의평가는 재학생과 재수생이 모두 응시할 수 있는 시험으로 현 시점에서 자신의 위치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남은 기간의 학습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시험이기도 하다.

우선 모의고사를 통해 달라진 EBS 교재와의 연계 내용을 중심으로 2016 수능의 출제 경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올해는 EBS 교재 연계 방식이 달라진다.

영어의 경우 교육부가 ‘EBS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는 문항 유형를 제한하기로 해 한글 해석본 암기로 풀이가 가능한 유형(대의 파악, 세부정보)의 문항은 ‘EBS 지문을 그대로 활용’해 출제하지 않기로 했다.

낯선 지문이 늘면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2015 수능보다 높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이번 6월 모의평가를 통해서 각 영역별 출제 경향 및 난이도, 문항 유형 등을 파악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학습 방법을 점검하고 대입 응시 방법(수시, 정시)을 결정하는데 참고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탐구 선택과목을 최종 결정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쉬운 수능의 여파로 탐구영역의 영향력이 커진 가운데 6월 모의평가 직후에는 탐구 선택과목 결정을 마무리해 유형 및 선택과목(A형과 B형, 사탐, 과탐, 직탐의 선택과목,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최종 결정짓는 것이 좋다.

6월 모의평가 결과를 통해 선택과목간의 유불리를 따져 보고 다른 수험생보다 먼저 선택과목을 결정해 남은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공부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실제 수능과 동일한 조건에서 시행하는 모의 수능을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도 필요하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에서 시행하는 시험인 만큼 실제 수능의 출제 경향이나 난이도가 반영되고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응시하는 시험으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6월 모의평가는 재학생과 재수생이 모두 응시할 수 있는 첫 번째 시험이다.

그동안의 결과를 보면 재학생들의 경우 재수생들과 경쟁하게 돼 다소 성적이 떨어질 수 있지만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충해 나가는 데 전력을 다하는 것이 좋다.

모의고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학습방법을 점검하고 수능까지의 학습 계획에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다.

6월 모의평가는 지금까지의 학습방법을 진단할 수 있는 중간시험이라 할 수 있다.

6월 모의평가 점수 결과를 분석해 각 영역별 학습방법을 중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취약 영역을 파악해 집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각 영역별로 중요도 순서를 정해 비중 있게 공부해야 할 영역을 정하는 것이 좋다.

점수에 연연하기 보다는 점수를 올리기 위한 시험으로 활용해야 실전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6월 모의평가는 수시 지원 전략의 바로미터가 되는 시험으로 6월 모의평가가 끝나면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분석해 유불리를 검토하고 수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수험생이 수시 6회 지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수시 모집의 경쟁률이 정시 모집에 비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를 가늠하고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예측해 수시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인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