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폭염 피해 예방위해 적극 대응

2015-05-27 10:18
폭염 대응 종합대책 수립, 취약대상 건강관리 및 무더위쉼터 운영 등 추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와 관련해 오는 6월부터 9월말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해 피해 예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재난관리과, 노인정책과, 보건정책과 등 주요 업무분야별로 구성된 합동 T/F팀을 운영해 실시간 폭염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취약대상 등에 대한 건강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사회복지사, 노인돌보미 등으로 구성된 5천여 명의 재난도우미를 확보해 건강체크, 안부전화, 폭염발생 시 행동요령 전파에 나서는 한편, 이에 따른 온열질환자 폭염피해 표본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구비한 군·구의 주민자치센터, 경로당, 마을회관 등 533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폭염특보 시 노인 등 건강 취약대상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기관 홈페이지, 통·리장, 재난도우미 등을 통해 무더위쉼터를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119구급대에서는 아이스조끼, 아이스 팩, 정맥주사세트 등 열 질환 응급처치 장비를 구비하고,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열경련 등의 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시 관계자는 “무더위가 길어지고 폭염빈도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각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등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폭염특보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최고 기온에 달하는 오후 2시~5시 사이에는 휴식시간을 자주 갖는 등 행동요령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