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백수오 발표,국순당 백세주 '지옥' vs 내츄럴엔도텍 '고생끝 상한가'

2015-05-27 00:04

[사진=식약처 백수오 발표,국순당 백세주 '지옥' vs 내츄럴엔도텍 '고생끝 상한가']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수오 전수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국순당과 내츄럴엔도텍이 희비가 갈렸다. 국순당 주가는 백세주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돼 하한가를 맞았다. 반면 내츄럴엔도텍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26일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국순당은 전 거래일 대비 14.9%(1140원) 급락한 651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주가 급락으로 국순당은 하루 새 시가총액 203억 6000만 원 어치가 증발했다.

반면 내츄럴엔도텍은 전 거래일보다 14.94%(1,800원) 오른 13,85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백수오 제품 전수조사 결과,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207개 중 이엽우피소 성분 미검출 제품 10개, 이엽우피소 검출 제품 40개,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 확인불가 제품 157개로 확인됐다.

즉, 진짜 백수오를 사용했다고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은 단 5%에 불과했다.

특히 국순당의 히트상품인 '백세주'는 이엽우피소 함유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원료 백수오 2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원료 사용 제품은 판매 중단 요청키로 했다.

식약처 백수오 발표,국순당 백세주 '지옥' vs 내츄럴엔도텍 '고생끝 상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