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약고' 신장자치구...1년간 폭력·테러조직 181곳 소탕
2015-05-25 10:51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폭력 테러와 유혈사태가 끊이지 않아 '중국의 화약고'로 불려온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가 지난 1년간 폭력 및 테러조직을 대거 소탕하는 쾌거를 거둬냈다.
신장자치구는 지난 1년간 현지의 폭력·테러조직 181곳을 척결했으며 이 중 96.2%를 범죄 사전모의 단계에서 적발했다고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 해외판이 25일 보도했다.
신장자치구는 지난해 5월 말부터 특별단속에 돌입해 올해 4월 말까지 범죄의 배후와 은신처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소탕 작전을 펼쳐왔다.
특히 이번 테러 및 폭력조직 소탕작전에 있어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큰 역할을 했다면서 군중의 제보를 통해 수사한 사건이 81건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몇 년간 신장자치구에서는 중국 내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의 분리·독립운동으로 테러 및 유혈사태가 빈번히 발생해왔으며, 지난해에도 최소 200명이 사망했다.
아울러 그간 '테러의 본거지' 신장자치구 지역 테러에 대해 강경책만을 고수해 왔던 중국 정부는 민생 개선을 위해 거액을 투자하는 등 성난 신장 지역사회의 민심을 달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