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후원한 지적장애인 오케스트라, ‘세빛 세레나데’ 공연
2015-05-24 12:35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효성이 후원하고 있는 온누리사랑 챔버 오케스트라가 23일 저녁 반포 한강공원 내 세빛섬 야외무대(예빛섬)에서 ‘세빛 세레나데’라는 제목으로 연주회를 가졌다.
효성에 따르면 온누리사랑 챔버 오케스트라는 이날 오후 7시부터 90분간 ‘Over The Rainbow’, ‘You Raise Me Up’ 등 약 20곡의 공연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단원들의 멋진 공연에 화답의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등 감동과 공감대가 어우러진 공연이었다.
온누리사랑 챔버 오케스트라는 지난 1999년 5월 설립된 관현악단으로 발달 장애·지적 장애 아동 청소년 8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효성이 지난 9월, 악기구입·음악캠프장학금 등으로 1억원을 후원한지 약 8개월 만에 열린 기념공연이다. 공연 안내를 보고 계열사 더클래스효성에서는 28인승 리무진 버스를 후원해 단원들이 안전하게 세빛섬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한편, 효성은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과 함께 지난 2010년부터 다문화가정 청소년 및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티칭 클래스’를 개최해 음악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학교폭력예방 뮤지컬을 만드는 ‘사단법인 아리인’을 후원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