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 모델하우스, 동탄 아닌 용인에 문 연 까닭
2015-05-26 14:15
동탄 아닌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인근에 모델하우스 개관
서울·분당 등 주상복합 수요 최대한 잡기 위한 '전진배치' 전략
서울·분당 등 주상복합 수요 최대한 잡기 위한 '전진배치' 전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우미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분양하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의 모델하우스를 동탄이 아닌 용인 수지에 개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은 경기 화성 반송동 동탄2신도시 내 C-12블록(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44층, 총 4개동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지어진다. 아파트 617가구(전용면적 75~93㎡)와 오피스텔 262실(전용 23~49㎡)의 구성으로 오는 2018년 9월 입주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지난 22일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의 모델하우스를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인근(용인 수지구 동천동 901번지)에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동탄이 아닌 직선거리로 약 16km나 떨어져 있는 용인 수지구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것이다.
실제 지난달 대우건설이 분양한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와 지난 3월 반도건설의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6.0’은 모두 경기 화성 능동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했다. 올 3월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을 분양했던 아이에스동서도 화성 병점동 주변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방문객을 맞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우미건설의 한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주변에는 마땅한 모델하우스 자리가 없어 고심을 많이 했다”면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이 아파트와 수익형 오피스텔이 함께 있는 주상복합이기에 서울과 분당의 수요를 최대한 잡기 위해 모델하우스 위치를 용인으로 전진배치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첫 날 3000여명을 비롯 3일간 총 1만3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미건설이 지난달 용인 처인구 역삼동 주민센터 옆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하고 분양했던 ‘용인 역북 우미 린 센트럴파크’의 총 방문객(1만5000여명)에 다소 못미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