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스모그 다소 개선돼

2015-05-22 14:51

스모그가 지독할 때와 공기가 맑을때의 베이징 풍경.[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베이징(北京)의 대기오염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베이징시 환경보호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베이징의 PM2.5 수치는 전년동기 대비 19.0% 낮아졌다거 신경보가 22일 전했다. 이 기간동안 대기 청정도 기준을 충족한 일수는 57일로, 전년대비 8일 증가했으며, 대기오염 일수는 42% 줄었다.

특히 베이징내 옌칭(延慶)현, 하이뎬(海澱)구, 먼터우거우(門頭溝)구, 화이러우(懷柔)구, 스징산(石景山)구, 창핑(昌平)구 등에서의 개선도가 눈에 뛰었다. PM2.5와 함께 PM10,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등도 수치가 낮아졌다.

환경보호국은 "지난해 석탄 연소를 대대적으로 감소시켜 이산화황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며 "또한 올 초 기온이 낮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대기질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환경보호국은 올해 노후석탄보일러, 20만대의 노후차량, 300개 오염유발기업을 퇴출시키겠다고 말했다. 시멘트 생산량도 150만톤 줄이기로 했다. 이미 징넝스징산(京能石景山)화력발전소와 궈화(國華)베이징화력발전소는 지난 3월 가동이 중단됐다. 4월말까지 11만대의 노후차량이 폐차됐으며 올해 오염 기업 65개가 퇴출됐다. 14개 기업과 퇴출협상이 징행되고 있다.